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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가격은 어떻게 안정화되는가

  • 10월 4, 2019
  • 예상 완독 시간 5 분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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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Terra)의 가격 안정화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엄청 쉽게!

테라 프로젝트란?

신현성 티몬 의장

테라는 티몬의 창업자 신현성 의장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테라’라는 가격 안정화 화폐(stable coin)를 만들고, 이를 이용한 여러 가지 DApp을 자체 블록체인 위에 올릴 계획을 하고 있다. 즉 stable coin이 있는 플랫폼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하다. 이 ‘테라’는 티몬의 결제 수단으로 이용이 될 것이고, 이 덕분에 지난 2018년 중순 ICO에서 360억가량 모금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테라 블록체인의 화폐 종류는?

테라는 화폐의 지역성 때문에 하나의 테라가 아닌 세계 각국의 화폐에 연동된 여러 종류의 테라들을 만들었다. 백서에 있는 내용으로는, 현재 (가칭)TerraUSD, TerraEUR, TerraCNY, TerraJPY, TerraGBP, TerraKRW, 그리고 TerraSDR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Terra Station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아직은 TerraKRT – 원화 스테이블 코인밖에 없는 듯하다.

이들 중 가장 가격변동성이 낮은 화폐는 TerraSDR(IMF SDR, 특별인출권 의미)로 이것이 테라 블록체인에서의 기준화폐가 된다. 즉 테라 블록체인에서의 거래수수료, 채굴 보상금, 지원금 등의 주 화폐로 사용이 되는 것이다. 곧 밑에서 다룰 테라도 TerraSDR을 의미한다.

또한, 이 테라의 가격 변동성을 잡아주고 ‘채굴 파워’로 사용이 되는 루나(Luna)라는 코인이 존재한다. 이 내용도 아래에서 함께 다룰 예정이다.

수요 – 공급의 법칙으로 테라 가격을 유지한다!

이제 테라가 어떤 방식으로 가격을 안정화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수요 / 공급의 법칙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어떠한 물건의 가격이 100원이라고 가정해본다. 원래라면 이 물건에 대해 100명의 사람만 구매에 관심이 있었으나 갑자기 유행이 되어 200명이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물건의 수는 한정적인데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은 늘어나니 조금 더 물건을 비싸게 팔아도 이 물건을 다 팔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물건 가격이 110원, 120원, 150원 등으로 오르게 된다. 즉, 수요가 많아서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지게 되면 그 물건을 싸게 팔아야만 사람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다. 100원 하던 물건을 80원에 팔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요가 적으면 물건의 가격이 내리게 된다.

수요가 많을 때 가격이 올라가지 않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200명의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 원래 100개밖에 없던 물건을 100개를 더 만들어 200개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물건의 희소성이 떨어지고 경쟁해야 할 필요성이 사라져 물건 가격은 원래 가격과 동일하게 된다. 반대로, 수요가 없을 땐 그만큼 물건을 덜 생산하게 되면 물건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수요-공급의 법칙입니다.

테라는 이 방식을 이용해 테라의 가격을 안정화한다. 만약 1TerraSDR의 가격이 1SDR보다 저렴하다면, 현재는 시중에 발행된 테라보다 테라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적은 것이다. 따라서 시중에 발행되어 있는 테라의 양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탈중앙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보니 회사에서 직접 테라를 사서 줄일 수는 없고, 유저들이 테라를 시스템에 보내서 없애게 된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유저들이 왜 자발적으로 테라를 시스템에 보내서 없애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테라에서 그만큼의 보상을 해 주기 때문이다. 1TerraSDR을 시스템으로 전송하면 시스템은 그 대가로 1SDR의 가치와 동일한 양의 루나를 지급한다. 

테라와 루나 (출처: 테라 미디엄)

이해하기 쉽게 원화로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1TerraKRW가 거래소에서 0.9원에 거래되고, 유저가 이것을 0.9원에 매수하여 시스템에 보내게 되면 1원 상당의 루나를 받는 것이다. 무위험 차익거래(arbitrage)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가격 차이가 생길 때마다 이러한 행위를 시도하는 유저들은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테라 가격은 1SDR에 수렴하게 된다. 반대로, 1TerraSDR이 1SDR보다 비쌀 때는 유저들이 시스템에 1SDR만큼의 루나를 보내고 시스템으로부터 1TerraSDR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도 역시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가 생기게 되고 이를 노리는 유저들 덕분에 1TerraSDR = 1SDR이 유지된다.

루나가 계속 발행되면 문제 아닌가?

위에서 1TerraSDR이 1SDR보다 싸면 유저들은 TerraSDR을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루나를 받는다고 했다. 이 루나는 시스템이 새로 발행한 루나이다. 이렇게 루나가 계속 발행되면 문제는 없는 것일까?

물론 이렇게 루나가 새로 발행되는 것은 기존 루나 홀더들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으로 이들에게 손해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1TerraSDR이 1SDR보다 비쌀 때), 루나 홀더들은 더 큰 이익을 얻게 된다.

테라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늘어나고, 이용이 증가하면 루나 홀더들은 이익을 보게 된다. 간단하게 어떠한 이익을 보게 되는지 알아보자.

1. 채굴 보상 증가(거래량 증가): 루나 홀더들은 PoS 방식으로 채굴에 참여할 수 있다. 루나를 스테이킹 한 후 채굴하는 것이다. 만약 테라 네트워크에서의 거래량이 두 배로 늘어나면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루나 비율은 같은데 거래량만 두 배로 늘어난 것이므로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두 배로 챙길 수 있다.

*주식에서 배당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2. 일부 루나 소각으로 인한 자산가치 증가: 테라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TerraSDR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이 때문에 TerraSDR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TerraSDR의 가격이 상승하면 유저들이 루나를 주고 TerraSDR을 받아 갈 것이고, 여기서 시스템이 받은 루나의 일부는 소각된다. 이렇게 루나가 소각되면 기존 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루나의 상대적 비율이 늘어 보유했던 루나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이는 화폐방정식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서 자세한 내용은 직접 알아보자. 또한 소각과 관련해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비슷하다.

3. 일부 루나의 재투자: 앞서 2번에서 루나의 일부분만 소각이 된다고 했는데, 나머지 일부는 테라 블록체인에 재투자된다. 재투자가 된다는 것은 테라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으로 추후에 더 많은 거래 수수료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루나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이것과 반대로 테라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줄어든다면 루나 홀더들은 손해를 보게 된다.

1. 채굴 보상 감소(거래량 감소): 거래량이 줄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 수입이 줄게 되어 손해를 본다.

2. 루나 발행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 이것이 위에 언급된 문제점이다. TerraSDR이 1SDR보다 싸다면 루나는 계속해서 발행될 것이고, 기존 루나 홀더들의 지분을 희석시켜 손해를 보게 만든다.

즉, 테라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계속해서 줄어든다면 루나 발행이 계속되어 루나 가격에는 더욱 큰 악영향을 끼치지만, 반대로 사용자가 늘어난다면 기존의 상승률보다 더욱 큰 루나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셜커머스 ‘티몬’

이상으로 테라의 가격 안정화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혹은 달러와 같은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것이 아닌 루나를 이용하여 테라의 가격을 1KRT로 안정화하는 것이 참신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루나’의 가치인데, 루나의 가치는 티몬이라는 연 매출 5,000억의 기업에서 테라를 사용할 거라는 기대감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직접 테라 블록체인을 사용해본 결과, 현재 전송은 5~6초 만에 완료되며 수수료는 0.1% 정도로 잡혀 있다.(트랜잭션 fee와 Tax로 나누어져 있다.) 꽤나 빠르고, 사용하기도 좋다. 테라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어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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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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