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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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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창출 (1): 신용이 가치를 만들다

  • 8월 6, 2020
  • 예상 완독 시간 4 분
  • Eagle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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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라는 것은 사람에 의해 정의되는 상대적인 개념이며, 시간의 흐름과 함께 여러 형태를 띈 자산이 사라지고 생겨났다. ‘가치 창출’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자산의 특성들에 대해 탐구하고 가치란 근본적으로 무엇인지 탐구해볼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 이로 인해 실물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세계 금융위기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바이러스 창궐은 금융위기의 트리거였을 뿐이며, 근본 원인은 현시점이 평균적으로 10년 정도마다 찾아오는 부채 청산(디레버리징, deleveraging)시기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투자의 대가들 사이에 이번 디레버리징은 2008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천문학적으로 풀은 양적 완화에 의해 그 여파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또한 다가올 금융위기가 단기 디레버리징 과정이 아니라 달러체제의 기축통화가 흔들릴 정도의 장기 디레버리징 과정이라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2019년 8월 미국 장단기 채권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을 금융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인 발 빠른 투자자들은 자신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이미 실물 금과 은을 축적해두고 있었다. 자산시장 충격과 맞물려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미국국채 장단기 금리차이 그래프 (자료 출처:미국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여기서 필자는 가치란 것은 근본적으로 무엇인지 논의하고, 가치 저장의 용도로 쓰이는 실물 귀금속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 것이다. 또한 화폐, 채권, 주식, 파생상품과 같은 금융자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자산 순으로 분류하여 글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얘기해볼 주제는 기술의 발전과 자산은 어떻게 가치를 갖는가이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자산

이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원시의 인류는 가치를 어떻게 저장하고 거래를 했는지 알아보겠다.

a. 물물교환의 한계 

원시의 인류는 자신이 필요한 소비재를 다른 사람들과 교환할 때 “물물교환”이라는 수단으로 필요한 소비재를 얻어냈다. 그러나 물물교환은 양쪽 당사자가 상대방이 필요한 물품을 보유하고 있어야지만 성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사람 A, B, C가 보유한 재산과 수요가 있다고 가정하자.

  • 사람 A : 토끼 고기 1마리를 원하며, 생선 2마리를 가지고 있음
  • 사람 B : 사과 4개를 원하며, 토끼 고기 1마리를 가지고 있음
  • 사람 C : 생선 2마리를 원하며, 사과 4개를 가지고 있음

위와 같은 거래는 사람 A, B, C 중 2명이 물물교환을 통한 거래가 성립될 수 없다. 사람 A, B, C가 모두 가까운 곳에 살고 서로의 수요와 공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3명이 모여서 거래가 성립됐겠지만, 거리가 멀고 서로에 대한 수요와 공급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이들의 물품은 하루가 지나면 상할 수도 있어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b. 원시시대의 화폐

여기서 가치를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으며, 고대의 인류는 조개껍데기, 소금 혹은 곡물류와 같은 물건을 이용하여 가치저장수단으로 삼았다고 한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왜 하필 많은 물품 중에 조개껍데기, 소금이나 곡물류와 같은 물건일까? 필자는 당시 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위의 물품은 충분히 내구성과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에 원시시대의 인류가 이용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거치저장을 위한 물품으로 갖춰야 할 여러 가지 특성이 있는데 이는 다음에 간단히 정리할 예정이다. 조개껍데기, 소금이나 곡물류와 같은 물품은 다른 소비재와 달리 며칠 지나면 썩어서 없어지는 다른 물품보다 내구성 면에서 우수하고, 당시에 쉽게 구할 수 없어 희소성이 존재했다.

가치 저장의 대상 변화

a. 인류는 귀금속을 다룰 기술이 없었다 

그렇다면 왜 그 당시에는 금, 은과 구리 같은 금속을 이용하여 가치를 저장하지 않았을까? 정확히는, 당시 기술로는 금속 기반의 물질을 이용하여 가치를 저장하지 못했다. 원시 인류는 금속을 주조할 능력이 없었으며 인류가 흔하게 구할 수 있어 통용될 수 있는 물품이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한 원시 조개껍데기, 소금과 곡물은 귀금속과 비교하여 내구성, 희소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휴대성과 대체성 면에서는 열등하다. 또한 귀금속은 동일한 양을 작게 쪼개서 주조하여 화폐를 만들면 곡물보다 휴대하기 편하다. 그리고 조개껍데기와 소금은 규격이 일정하지 않아 하나를 다른 것으로 동일한 양으로 교체 할 수 있는 대체성을 갖추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듯이 현재 조개껍데기, 소금이나 곡물류를 보편적인 가치저장수단으로 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고대부터 사용해오던 실물귀금속은 아직도 가치저장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b. 기술발전에 따른 가치 저장 수단의 변화

필자는 여기서 가치저장수단에 대해 인류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더욱더 우수한 대상을 바꾸어가면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인류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개껍데기부터 귀금속을 주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고도화된 신용화폐와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지금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까지 오르게 되었다.

암호화 자산에 부정적인 많은 사람이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자산이 반드시 실물귀금속을 대체하여, 귀금속의 가치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다만, 인류의 가치저장의 대상은 손에 잡히는 물리적인 대상을 뛰어넘고 있다.

결국 가치는 신용이다

a. 가치의 형성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김춘수의 시 <꽃>의 일부분을 발췌한 부분이다.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하는 시로서 모든 것은 이름을 가짐으로써 인식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가치를 저장하고 있는 대상인 실물 귀금속, 화폐는 사실 인간 사회 시스템에 의해 인식되지 않으면 애초부터 의미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만약 지구에서 금이 매우 흔한 자원이라서 인류가 희소성 있는 가치저장수단으로써 금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현재와 같은 지위에 있었을 것인가?

금이라는 귀금속은 그대로 존재하지만 현존하는 인류의 최고의 가치저장수단으로 선택되지 않았다면 금은 그저 여러 물질 중 하나였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현재 금의 지위는 인류의 금에 대한 신용을 부여했기 때문에 가치를 갖는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실물 귀금속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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